잘 먹는 한량

서울역 그랜드센트럴 태국음식점 크루아타이

쿠크다스 2023. 10.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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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그랜드센트럴 태국음식점 크루아타이

출처 : 업체사진

서울역 4번출구앞 그랜드센트럴에 생긴 태국요리 신상 맛집 크루아타이는 길거리 현지식을 재현한 집으로 배낭여행 좀 다녀본 분들이 방문하면 그당시 느끼던 맛이 기억날 만한 곳이다.

 

식탁을 뜻하는 "크루아"와 태국인의 음식이라는 "타이"의 합성어인 크루아타이는 현지 음식의 맛이라 흔히 생각나는 한국식으로 해석된 태국음식과 약간의 괴리가 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카오산로드에서 맡던 향과 맛을 기억해내고 싶거나 궁금한 분들은 방문하다보면 그 매력에 빠질만한 곳으로 쾌적한 내부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드는 맛집이다.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1층 (서울역 7번출구, 그랜드센트럴은 대로변이 L층이니 한 층 더 올라가면 된다.)

전화번호 : 02-6411-6420

영업시간 : 11시~21시 / 브레이크타임 14시~17시 / 라스트오더 20시 30분

 

쾌적하고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매장내부에는 1인석이 있어 혼밥하기 좋은 자리도 있고, 2인부터 4인, 6인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6인석은 매장 안쪽에 프라이빗한 쪽에 2개가 있어 붙여 앉을 수도 있어 단체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매장내부는 동남아의 이미지를 플랜테리어에 잘 녹여내어 편안하고, 쾌적한 느낌이고 깔끔해서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기에 분위기가 좋다. 홀은 통창으로 바깥이 보이는 탁트인 느낌이라 날씨에 따라 기분내 보기도 좋을 듯 하다.

 

크루아타이 메뉴 기본차림

 

출처 : 업체사진

크루아타이 메뉴를 먼저 살펴보자. 메인메뉴로는 커리와 보양수육, 랭쌥(뼈찜), 어쑤언(굴전), 똠양꿍, 꺼무양(항정살구이), 랏나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메뉴들이 있는게 특징인데 재료나 준비가 필요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메뉴가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나 데이트를 하면서 많이 찾을만한 메뉴는 쌀국수와 볶음국수, 볶음밥류인데 종류도 꽤나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러차례 방문하며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재미도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물과 무, 고추피클을 정갈하게 준비해 준다. 너무 단촐할 수도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 만큼 인심좋게 여러 밑반찬이 나오는 식단은 드물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한켠에는 고추식초와 피쉬소스, 고춧가루,  설탕이 아기자기한 팟에 담겨있다.

조금 먹을 줄 아는 분들은 여러 조합을 해먹겠지만 고춧가루와 설탕 정도만 취향에 맞춰 첨가해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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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소스의 비율은 고추식초2, 피쉬소스1.5, 고춧가루 0.5, 설탕 0.5로 잘 섞어 쏨땀이나 모닝글로리에 곁들이면 풍미가 살아난다. 피쉬소스가 다소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찍어 먹어보자.

 

크루아타이는 태국 현지의 길거리음식을 지향한다고 해도 바질을 섣불리 넣지 않는 점이 좋다. 한국인의 유전자에는 바질 과 조금은 다른 팍치에서 비누맛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취향에 따라 즐겨보자.

 

참고로 태국식 쌀국수는 맑은 국물로 먹기 때문에 해선장과 칠리소스는 별도 요청해야 한다.

 

팟씨유 공심채볶음(모닝글로리)

주문한 메뉴는 메인으로 팟씨유, 사이드로는 모닝글로리(공심채볶음)을 주문하였다.

원래는 흔히 드렁큰누들이라고 불리우는 팟키마오(매운 볶음쌀국수)를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아쉽게 안된다고 하여 가장 흡사한 것으로 변경하였다. 참고로 팟키마오는 볶음국수이지만 은근히 해장에 좋으니 참고해 보자.

 

팟씨유는 쎈야이라는 넓적한 면을 간장소스에 볶는게 보통인데 면이 없는건지 팟타이에 보통 사용하는 중면에 볶아져 나왔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아쉽기는 했지만 현지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니 그러려니 한다.

 

므튼 현지에서 먹는 딱 그런 향의 맛으로 양도 많고 맛도 있다. 채소나 재료들도 신선하고 입맛에 잘 맞는다. 태국음식점에 가면 팟타이를 주로 많이 드시는데 팟씨유도 별미로 입맛에 맞을 수 있으니 번갈아 먹어보자.

 

조금 먹다가 매콤한 드렁큰누들이 생각난 나머지 고춧가루를 많이 뿌려 보았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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