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맛집 청정바지락손칼국수

동대문역 맛집 청정바지락손칼국수

동대문역 1번출구를 나가 창신동 시장골목으로 들어가면 여기저기 정겨운 현지인 맛집이 숨겨져 있다. 오늘 방문해본 청정바지락손칼국수 역시 창신동 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의 숨겨진 맛집인데 가성비 좋고 맛있어 점심부터 단골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원래는 재봉틀을 잡던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곳인데 창신동에서 일하는 식구들과 나누어 먹기 위해 시작한 바지락손칼국수로 시작하여 아침마다 재봉틀 소리로 시작하던 하루가 밀가루 반죽을 치대는 하루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성스럽게 맛을 내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음식에 담긴 스토리도 아름답다.

 

동대문역 1번 출구를 나가 창신2동 주민센터와 창신시장 방향으로 올라가면 2-3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해 보자.

 

 

청정바지락칼국수 메뉴판 내부

동대문역 맛집 청정바지락칼국수 내부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정겨운 모습이다. 예정 중정이 있었을 법한 곳은 신발을 신고 앉아 간편히 식사하기 좋고, 마루쪽은 신을 벗고 올라오면 편하게 앉아 보쌈이나 닭한마리에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 인데 좌식이 아니라 의자로 되어 있어 좋다.

 

메뉴는 닭한마리와 보쌈이 있고, 식사류로는 바지락칼국수, 들깨칼국수, 수제비, 콩국수, 비빔밥 등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면을 치댈 때 부추를 갈아넣은 웰빙면이라는 점인데 실제로 국수가 옥색 빛을 띈다.

 

보쌈 바지락칼국수 기본차림

주무한 메뉴는 보쌈 바지락칼국수 기본차림은 정갈하게 차려주시는데 고기류가 있어 쌈채소를 추가로 주신 듯 하다.

 

보쌈은 좋은 삼겹살 부위가 잘 익혀져 나와 부들부들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찜기를 끓여가며 부추위에 얹어 먹기 때문에 먹는 동안 식감과 맛이 유지된다. 닭한마리도 메인메뉴로 유명하고 저녁에 많이 시켜드시는 듯 한데 보쌈의 부드러움과 감칠맛은 진미였다.

 

특히 고기만큼이나 보쌈에서 중요한 파이를 차지하는 건 보쌈김치와 무생채인데 달콤함과 시원함이 일품이다. 추가도 가능한데 넉넉한 양을 준비해 주시니 부족하지는 않을 듯 하다.

 

바지락칼국수 역시 넉넉한 양을 내어주시는데 야채나 바지락이 한눈에 보아도 상태가 좋다. 아낌없이 들어간 바지락에 콩나물이 들어간 맑은 국물이 시원한게 매력적이고 감칠맛이 좋다.

 

점심시간에 많은 분들이 시켜먹는 메뉴로 2인분만 시켜도 충분한 양이 제공되니 놀랍다.

 

부드럽고 감칠맛 넘치는 보쌈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이만한 막걸리 안주가 없고, 입안 한가득 달고 고소한 맛에 만족감이 높다. .

 

시원하고 개운한 맑은 국물의 바지락칼국수는 옥빛 부추면을 품고 있다. 기계면이 아니라 모양이 삐뚤하고 굵기도 다소 일정치 않지만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수제 칼국수의 쫄깃함과 특유의 식감이 좋다.

 

동대문역 주변에서 술한잔 할 곳을 찾는다면 가성비 좋고 맛있는 청정바지락칼국수에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