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라 크렘 망 구입후기(샤넬도 주식이 있을까?)

샤넬 가격인상

 

오늘 15일, 샤넬 가격을 인상하였습니다. 이 소문에 꽃샘추위에도 14일 새벽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개점 전 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자리 맡기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로 샤넬 오픈런은 가격 인상시즌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13일에 샤넬 뷰티매장을 방문했는데 하루만 늦게 방문했다면 어제 오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샤넬 뷰티매장에서 구입했던 샤넬 라크렘망 포스팅을 고민하면서 문뜩 샤넬에도 주식이 있을까? 명품기업에 투자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져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1. 샤넬 핸드크림

구입일 : 2021년 4월 13일

가격 : 80,000원(현재 뷰티 제품도 함께 가격인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입 당시 1인 3개 까지만 구입가능하며, 법인일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면 검토 후 더 많은 구매가 가능할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리셀금지를 위한 방침이겠지만 정말 샤넬의 콧대는 알아줘야 하겠습니다.

샤넬 핸드크림은 라크렘망 리치(구입제품)과 리프트 라크렘망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바디의 색상과 기능, 그리고 가격입니다.
- 라크렘망 리치 : 흰색바디 / 보습과 영양에 중점(80,000원)
- 리프트 라크렘망 : 검정색 바디 / 안티에이징 기능 추가(87,000원)

 

제품은 손바닥 안에 딱 맞게 감기는 50ml짜리의 타원형 용기입니다.

보통 라크렘망을 샤넬 핸드백의 악세사리라고 말씀하시던데 가방과 함께 있는 사진들을 보니 어떤 느낌인지 잘 이해할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본품은 새 제품임을 인증해주는 봉인씰이 붙어 있으며, 구입한 제품의 사용기한이 2023년 11월 까지로 기재된 걸 보니 수입시기를 고려해 본다면 대략 3년 정도의 사용기간이 있는 듯 합니다.

 

라크렘망의 용기 재질은 말랑말랑해서 짜서 쓰는 형태이며, 입구에는 실리콘으로 크림을 짜낸 후 제형이 묻지 않도록 잘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2. 선물포장

샤넬은 포장부터도 사실 고급스럽습니다. 라크렘망의 선물 포장은 본품박스+작은 쇼핑백+큰 쇼핑백 세 번 담겨져 있습니다. 다시봐도 샤넬만의 고급스러움과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리본색상은 시즌이나 포장할때 선물의 성격을 보고 직원분께서 다른 색상을 골라주기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3. 사용후기

순수한 탐구의 호기심에 사용해 봤는데 라크렘망은 향이나 이미지상 당연히 사용은 힘들겠습니다.

 

일단 사용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일단 텍스쳐가 풍부하고 부드러워 잘 펴발려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보통의 영양, 보습크림과는 조금 다르게 끈적임이 없고 장미향이 조금 강합니다.

 

효능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리치와 리프팅의 두 가지가 약간 다른데, 사용해본 라크렘망리치는 브라이트닝 효과도 있어 피부톤을 맑게 정리해 주며, 성분에 있는 프로방스장미꽃 왁스, 달메이션아이리스뿌리추출물은 샤넬의 정원(!?)에서만 자라는 꽃에서 추출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4. 샤넬 주식이 있을까? 명품에 투자하는 방법은?

모두가 열광하는 샤넬, 이 주식에 투자하면 초우량주가 부럽지 않고 오픈런을 볼 때마다 흐믓할 것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어렵지 않게 찾아본 내용으로는 허탈하게 샤넬은 비상장회사라 아쉽게도 투자를 할 수 없고, 콧대 높은 샤넬은 일반투자자에게 주식발행하여 투자를 받을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샤넬은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데 비상장회사라 매출이나 재무도 공개하지 않아 베일에 쌓여 있었습니다.

 

샤넬에 투자하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지만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면 세계명품 공식 매출1위 루이비통(LVMH), 그리고 선망의 대상 에르메스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명품브랜드 국내 ETF인 HANARO 글로벌 럭셔리 S&P(354350), 그리고 명품지수를 추종하는 GLUX, LUXU 정도의 ETF만 존재했습니다.

 

그나마도 국내 ETF인 HANARO글로벌럭셔리S&P를 제외하면 GLUX와 LUXU는 프랑스에 직접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투자도 명품구입도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포스트코로나 이후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커져가는 명품시장의 수요를 생각해보면 아래 차트를 살펴보니 국내에 상장한 ETF에 투자하는 것도 매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율을 따져보아야겠지만 상승폭으로는 프랑스 럭셔리 지수에 직접투자하는 편이 조금 더 나아보이지만 국내 ETF와 거의 차이가 없고, ETF의 장점인 세제혜택과 매수가격의 접근성도 고려해 보면 국내에 상장한 글로벌럭셔리ETF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

 

---

성장성이 높은 주식은 항상 주변에서 찾으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샤넬은 주식이 없어 오픈런의 행렬속에 끼어서 샤테크를 하는 방법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대체 투자처로 럭셔리 ETF, 루이비통과 에르메스등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루이비통, 에르메스는 배당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