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부동산

리츠주의 부활

쿠크다스 2021. 4.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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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미국장과 국내장 모두 박스권을 형성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시가 이어지자 부동산투자회사와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투자가 유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개인투자자분들께서는 리얼티인컴 이외에는 친숙하지 않은게 리츠주일 것 같은데 간단히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리츠, REITs

간단히 말해서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합니다. 부동산투자회사는 투자자들로 부터 투자금을 모아서 토지나 빌딩 등을 매입하고 운용합니다. 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이나 임대료 등으로 얻은 수익을 배당의 형태로 나누어 주는 구조입니다.

 

2. 리츠의 장단점은?

장점 : 리츠를 운용하는 회사는 운용수익으로 얻은 배당가능금액의 90%를 해당년도에 즉시 주주에게 배당하여야 합니다. 투자자는 이 배당수익이 일반적으로 시중은행 예적금보다 좋고, 주가상승에 대한 시세차익과 자산매각차익에 대한 분배의 특별배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간접투자로의 역할도 있습니다. 직접 빌딩 등 부동산을 매입하여 운용할 때 드는 취득세, 보유세, 공실율 위험부담, 거래세, 건물유지비용에 대한 개인투자의 위험성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점 : 투자자들과 수익을 나누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율이나 시세차익이 낮아질 수 있고, 부동산이 기초자산이므로 실물경제가 나빠지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배당을 받지 못하고 주가도 하락하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리츠주 추이

미국주식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사랑을 받는 월배당 주 리얼티인컴(티커 : O)이 있고 국내에는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배당에 대한 안정성이나 주가상승에 대한 두드러지는 결과가 없어 개인투자자의 선호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포스트코로나에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와 국내 부동산의 가치상승을 바라본다면 배당과 장기적인 시세차익으로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Realty Income (티커 : O)

오늘 주가는 $65.11로 이전 종가대비 2.54% 상승하였습니다. 배당율은 4.44%로 월배당을 지급하는데다가 매년 배당이 증가하고 있어 개인투자자의 안전자산의 요람이자 배당재투자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전 최고가 대비 아직도 회복전이고 경제회복 등 많은 상승여력이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1월 유상증자에 $57에 몇 개 담았는데 꾸준히 여건이 될 때마다 모아가고 있습니다.

- 신한알파리츠(293940)

신한알파리츠는 크래프톤타워와 강남, 용산 및 업무중심지구에 빌딩을 매입운용합니다. 배당율은 4%이며 최근에는 주가상승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화재 역삼빌딩을 매입하는 등 신규자산 매입을 하며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 롯데리츠(330590)

롯데리츠는 주로 롯데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이를 다시 롯데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때문에 실생활에 친숙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주 자산입니다. 롯데리츠 역시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계열사 자산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리츠입니다. 주유소가 위치한 자리는 도심과 국도변 곳곳의 대로변을 끼고 있는 반듯한 부지를 가지고 있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가치가 높게 평가 됩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가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자산 18%에 해당하는 18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이는 187개 부지중 27개의 부지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인데 리츠회사이기 때문에 이 시세차익에 대한 발생이익을 2021년 사업년도에 주주에게 나누어 주어야 해서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배당락일 전후를 잘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급등한 국내외 기술주들은 최근 미국의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발 주가하락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개인투자자들도 안전자산으로 투자금 편입이 이어지고 있고, 포스트코로나에 실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리츠의 자산에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투자를 염두하시는 분들이나 꾸준히 중장기적으로 부담없이 배당재투자, 그리고 경제적자유를 위한 배당금 수익처로 리츠주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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