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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_113주년 세계여성의 날

쿠크다스 2021. 3. 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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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주년 세계여성의 날

 

 

미국의 만오천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자 이를 기리며,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었고, 하루 12시간~14시간 동안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반면 남성에 비해 열악한 임금으로 대우를 받아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빵과 장미를 달라' 라는 시위를 하였습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일을 특정하여 지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는 1985년 부터 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으며,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2018년 2월 20일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여성의날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보통 여성의 날에는 빵과 장미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빵과 장미가 어떤 의미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빵

- 여성노동자들은 12시간 이상의 노동에 시달렸지만 남성들에 비해 생존권을 위한 임금이 낮았습니다.

빵은 남성노동자들과 동등한 임금을 의미합니다.

 

2. 장미

- 미국여성들은 당시 선거권과 노동조합결성자유 등의 기본권리조차 없었습니다.

장미는 여성노동자들의 참정권을 의미합니다.

 

성인지감수성

성인지 감수성이란,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일상생활을 바라보았을 때 성별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감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인지감수성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위는 남성과 동일하지만 아직은 시각의 차이와 불평등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조금 힘들겠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다음을 이어갈 세대에게는 이러한 불평등과 차별, 역차별은 없도록 잘 이끌어 주어야겠습니다.

 

 

미얀마시위와 대한민국의 역사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검색하다가 보니 미얀마시위관련 기사가 보여 소개해 드립니다.

 

미얀마에는 예로부터 타메인(Htamain)이 걸린 빨랫줄 아래를 통과하면 분(Bhun)을 잃는 미신이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저항수단으로 길위에 타메인이 걸린 빨랫줄을 걸어두어 미신을 믿는 군경이 이 밑을 지나기가 두려워 빨랫줄을 제거하는 동안 시위대가 피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 한 명의 목숨이라도 구하고 싶은 미얀마 여성들의 염원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외세의 침략에 맞선 행주대첩, 국권을 수호한 만세운동, 민주주의를 수호한 518 광주민주항쟁 등 수많은 역사에서 여성분들의 고결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은 이렇듯 역사속에서 남성과 동일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고결한 여성분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기리며 감사하는 계기로 삼아보겠습니다.

타메인(Htamain)
- 미얀마 여성분들이 입는 알록달록한 전통 통치마

분(Bhun)
- 행운, 권력, 영광을 뜻하는 미얀마어

www.yna.co.kr/view/AKR20210307062800009?input=1195m

 

군경 막는데 여성 치마가 효과?…미얀마 '타메인 시위' 확산 | 연합뉴스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 군부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서다시피 하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최근 새로운 저항 수단으...

www.yna.co.kr


오늘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 글을 보시는 남성분들께서는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 그리고 딸을 위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빵과 장미를 선물해 보시기를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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