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에 있는 삼치거리 입니다.
삼치거리가 있다고는 말만 들었는데 저도 처음 방문한 곳.
로컬에게 물어보니 인천집을 추천해 주셔서 가보았습니다.
백반집으로 생각하고 가보았는데 인천지역의 막걸리인 소성주와 삼치구이, 칼칼한 순두부찌개와 전 등 다양한 안주를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코시국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걸 보니 이 지역의 사랑방인 듯 합니다.
내부에는 넓은 홀이 있었고, 아이들과 오면 안쪽에 있는 룸을 주셨습니다.
특이한게 역대 대통령이름의 방들입니다. ^^;;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순살B코스 입니다.
순살B코스에는 3만 6천원에 반반삼치(순살)+계란말이+해물부추파전+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순살삼치 단품입니다. 순살이라 뼈가 모두 발려져 있고, 도톰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고 비린맛 하나 없이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정말 얼큰하고 칼칼했던 순두부입니다. 흰 공기밥 한그릇과 함께 순살 삼치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맛.
왜 다들 술을 그리 드시는지 알 것 같은 맛.
순살모듬B 입니다. +
커다란 접시에 반반삼치(양념)과 계란말이 파전이 올려져 나옵니다.
모듬도 순살이라 삼치에 뼈가 발려져 나옵니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맵지 않아 이색적이 었습니다.
파전에는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너무 투툼하지 않아 속까지 잘 익혀져 나왔습니다.
바삭한건 물론이고 오징어와 새우도 통통했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계란말이입니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하게 잘 부쳐졌습니다.
영종도에 나들이 갔다가 오는길에 들렀던 삼치거리의 인천집.
삼치구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나중에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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